


“지중해 식단이 좋다는데... 한국 사람 입맛에 맞게 먹는 방법도 있을까요?”
오늘은 지중해 식단(Mediterranean Diet)의 문화적 적응(Cultural Adaptation)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중해 식단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식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식단은 원래 지중해 지역의 전통 식습관이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비지중해권 국가에서는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중해 식단을 각 문화권에 맞게 바꾸면서도 건강 효과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논문은 2022년 6월에 **Queen’s University Belfast(영국)**의 Jayne Woodside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리뷰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되었고,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Culturally adapting the Mediterranean Diet pattern – a way of promoting more ‘sustainable’ dietary change?”
(doi: 10.1017/S0007114522001945)
연구진은 “지중해 식단이 건강과 환경 모두에 긍정적이지만, 이를 비지중해권 국가에서 실천하려면 문화적 적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Cultural adaptation may help promote longer-term adherence on a population level, although preserving the core elements of the MD pattern and its nutritional composition will be important."
“문화적 적응은 장기적인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지중해 식단의 핵심 요소와 영양 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중해 식단은 전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Extra Virgin Olive Oil)을 주요 지방으로 사용
-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 적당량의 생선과 유제품
- 적은 양의 붉은 고기와 가공식품
하지만 이런 식단을 한국, 영국, 호주 등 비지중해 국가에서 그대로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는:
- 식재료 접근성 (올리브오일이나 특정 채소의 가격과 구매처)
- 문화적 익숙함 부족 (기름을 샐러드에 붓는 방식의 식사 습관 등)
- 경제적 부담 (지중해식 고득점 식단은 비용이 더 들 수 있음)
어떻게 문화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까요?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 들기름, 참기름, 카놀라유(MUFA 함량 확인 필수) |
| 통곡물 (보리, 통밀빵 등) | 현미, 잡곡밥, 귀리, 조 등 |
| 신선한 채소 | 제철 나물류, 김치(저염), 쌈채소 등 |
| 생선 | 고등어, 꽁치, 연어, 정어리 등 지방 많은 생선 |
| 콩류 | 두부, 된장국, 콩자반 등 가공되지 않은 콩 |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원칙은 지중해 식단의 영양적 골격은 유지하면서 식재료와 조리법을 문화에 맞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논문은 TEAM-MED 프로젝트라는 실제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시행된 식단 실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영양사 지도나 지역 커뮤니티의 피어(peer) 지원 방식이 효과적이었음을 강조합니다.
“식습관을 바꾼다는 건 단지 음식이 아니라 삶의 문화 전체를 바꾸는 일입니다.
당장 따라하기 어렵더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작게 시작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인의 입맛"?
원래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한국인들은 극단적인 맛에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 있습니다.
단짠단짠, 극단적인 매운맛 같은 것들이 우리의 정체성이 었던가요 ?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의 특징
- 매운맛: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칼칼하고 시원하게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요. 고춧가루, 고추장 등 매운 양념이 음식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이 매운맛은 통증을 통해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기분 좋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짠맛: 소금을 비롯해 간장, 된장, 고추장 등 발효된 장류에서 오는 짠맛이 중요합니다. 밥과 함께 먹을 때 간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국물 요리에서 깊은 맛을 냅니다.
- 단맛: 자연스러운 달큰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과일이나 전통 차, 그리고 조청, 엿 등을 활용한 은은한 단맛을 즐기죠. 최근에는 설탕 사용이 늘어나면서 한식에서도 단맛이 강해지는 경향도 보입니다.
- 감칠맛: 버섯, 해조류, 새우, 조개류 등에서 우러나오는 깊고 구수한 맛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다시마나 멸치 등으로 육수를 내는 것이 한식의 기본이 되는 것도 감칠맛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 신맛과 쓴맛: 다른 맛에 비해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김치나 장아찌 등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신맛, 그리고 나물류나 씀바귀 등에서 느껴지는 쌉쌀한 쓴맛 또한 한식의 미각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쓴맛은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지중해 식단을 한국화 하여 어렷을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소박한 밥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한국형 지중해 식단이 개발 되기를 바라며 ....
“위대한 일은 힘이 아니라 인내에 의해 이루어진다.”
– 새뮤얼 존슨 (Samuel Johnson)
요약하자면
| 문화적 적응 | 지중해 식단을 각국의 문화에 맞게 변경하는 전략 |
| 핵심 요소 유지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채소, 통곡물 등은 반드시 포함 |
| 대체 식재료 | 들기름, 현미, 한국식 나물 등 지역 친화적 요소 활용 |
| TEAM-MED | 영국에서 시행된 지중해식단 실천 프로그램 사례 |
| 장기 실천 | 사회적 지원과 실천 도구가 성공의 열쇠 |
참고문헌
- Culturally adapting the Mediterranean Diet pattern – a way of promoting more ‘sustainable’ dietary change?
- Martínez-González MA, Hershey MS, Zazpe I, et al. Nutrients. 2017;9:1226.
- George ES, Kucianski T, Mayr HL, et al. Nutrients. 2018;10:465.
- McEvoy CT, Moore SE, Erwin C, et al. Br J Nutr. 2021.
- Estruch R, Ros E, Salas-Salvadó J, et al. N Engl J Med. 2018;378:e34.
NOTICE
"이 글은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의 요약이며, 지침이 아닌 논문의 주장과 연구 데이터 해석입니다.식단을 바꾸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학술 논문을 인용 및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은 해당 학회 및 저자에게 있으며, 본문은 환자 교육과 건강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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